스베누, 황효진 대표 사기와 횡령 혐의로 경찰 고소 당해
동아경제
입력 2016-01-11 09:54 수정 2016-01-11 09:55
스베누 사태.사진=MBC ‘시사매거진 2580‘
스베누, 황효진 대표 사기와 횡령 혐의로 경찰 고소 당해
방송을 통해 신발 브랜드 ‘스베누’의 내용이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시사매거진2580’ 에서는 ‘수상한 땡처리’라는 제목으로 스베누의 실태를 밝혔다.
스베누는 2013년 아프리카 BJ ‘소닉’출신 황효진이 런칭한 신발 브랜드로 2년만에 매장 100개를 돌파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이다.
하지만 최근 의문의 땡처리 사건이 발생하고 가맹주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스베누의 브랜드 이미지는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가맹주들의 주장에 의하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스베누가 판매대금 회수에 시간이 걸리는 가맹점 대신 현금으로 목돈을 받을 수 있는 땡처리 업체들에게 물건을 팔고 있다는 것이였다.
작년 12월 15일에는 신발 회사에 중년 남성이 들어와 옷을 다 벗은 뒤 자해 소동을 벌이는 일까지 있었다. 이 남성은 “내 돈 내놔”를 외치며 사무실을 돌아다니다 자해행위 끝에 병원에 실려갔다. 이 남성은 신발 공장에서 일하던 공장장이었으나 28억 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스베누의 공장들은 스베누가 제때 대금 결제를 해주지 않아 대출로 겨우 대금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공장주와 가맹주들은 황효진 대표를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로, 경찰은 이달 안으로 황효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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