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건, 향년 73세로 사망…원인은 교통사고
동아경제
입력 2015-12-30 13:09 수정 2015-12-30 13:10
김양건. 사진=동아일보 DB
김양건, 향년 73세로 사망…원인은 교통사고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지난 29일 사망했다고 조성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향년 73세.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위원인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주체104(2015)년 12월 29일 6시 15분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수령에 대한 고결한 충정과 높은 실력을 지니고 오랜 기간 우리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김양건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큰 손실로 된다”고 덧붙였다.
김양건 비서는 북한의 대남정책 전반을 관장하고 있으며, 대남 뿐 아니라 대외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외교 브레인’으로 알려진 김양건 비서는 김정일 체제에서 국제부장을 거쳐 대남비서를 하면서 대중국 외교 등의 일을 주관했다.
한편, 김양건 비서의 장의위원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의위원회 명단에 최근 실각설이 돈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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