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결정적 증거인 ‘1번’ 글자 거의 지워져… 관리소홀 때문?
동아경제
입력 2015-12-23 08:40
천안함. 사진=동아일보 DB(해당 기사와 무관)천안함, 피격 결정적 증거인 ‘1번’ 글자 거의 지워져… 관리소홀 때문?
천안함 피격이 북한 소행임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가 관리 부실로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 매체는 국방부 조사본부 천안함관에 있는 어뢰 추진체가 진공 상태로 특수 처리되지 않고 일반 유리관에 보관돼 부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뢰 추진체는 심하게 녹이 슬어 있으며 프로펠러와 추진모터, 조종장치 모두 공기 접촉으로 인한 부식으로 시뻘겋게 변했다.
특히 추진부 뒷부분 안쪽의 ‘1번’이란 글자 표기가 공기에 산화돼 거의 지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당시 군 당국이 ‘북한의 어뢰 표기 방법과 일치한다’고 주장해 천안함 피격의 상징이 된 바 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천안함 명예훼손 재판에서 변호인과 검찰이 증거물 훼손 우려를 제기하며 특수 처리에 반대해 손을 댈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국방부에 증거 보전을 공식 요청한 적이 없고, 지난 10월 현장 검증도 끝난 만큼 관리 책임은 국방부 소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 2010년 5월, 백령도 앞바다에서 수거한 어뢰 추진체를 공개하며 천안함이 북한군에 의한 피격으로 침몰했다고 결론 내렸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참치보다 비싸다”…겨울 별미 대방어 값 치솟은 이유는?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도전… 미사일 넘어 위성도 진출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월급 4분의 1 월세로 낸다”…천정 뚫은 월세에 임차인 ‘한숨’
“오라클, 14조원대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난항”- 美하원 “韓디지털 규제, 빅테크 겨눠… 무역법으로 대응해야”
- “케데헌처럼 세계가 부를 ‘한국적 캐럴’도 나와야죠”
- 재산 995조원 머스크 첫 ‘조만장자’ 초읽기
- “불닭·케데헌 타고 날았다”…K-라면 수출 2조 돌파 ‘11년 연속 최고’
- 통화량 역대최고… “고환율 원흉” vs “과도한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