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경제 여건상 점진적 금리인상만 가능”
동아경제
입력 2015-12-17 14:36 수정 2015-12-17 14:37
재닛 옐런. 사진=비즈니스위크 제공
美 금리인상, “경제 여건상 점진적 금리인상만 가능”
미국이 9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는 17일(한국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인 재닛 옐런은 성명 발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연준은 경제 전망에 따라 향후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계획”이라고 밝혀 내년(2016년)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경제 여건상 점진적 금리인상만 가능하며 당분간 타당하다고 보는 기대치보다 금리를 낮게 유지 하겠다”고 밝혔다.
옐련 의장은 약 7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열악한 경제 여건아래 연준이 대처할 수 있는 여지는 많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해 지역 연방준비은행장과 연준 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 결정이 통과됐다.
한편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지난 10일 금통위를 마친 후 “미국의 금리 인상이 곧 바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1.50%로 6개월째 동결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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