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연비 17.5km/ℓ 신형 K5 하이브리드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5-12-03 11:38 수정 2015-12-03 17:21
고연비의 기아자동차 K5 하이브리드가 공식 출시됐다.
기아차는 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언론발표회 겸 시승회를 열고 신형 K5 하이브리드 출시행사를 가졌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스포티한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콘셉트의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전용 2.0 GDI 엔진을 새롭게 적용해 연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주행성능을 가솔린 모델 이상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에어로 다이내믹 : 공기역학을 고려해 주행 시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개선하는 디자인 기법)
특히 국내 최초로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자동 개폐 시스템과 전면부 에어커튼 등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줄였으며,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효율적인 회생제동을 가능하게 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를 적용해 연비를 17.5km/ℓ(신연비 기준)로 끌어올렸다.
동시에 효율성이 높은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전용 2.0 GDI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19만~47만 원 내렸다.
기아차 김창식 부사장은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을 적용한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연비와 더불어 파워풀한 주행 성능까지 갖춘 ‘스포티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역동적인 기아자동차만의 색깔을 지닌 친환경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 ‘최고의 연비’를 위한 노력의 집합체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연비향상을 위해 기아차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됐다.
이 차는 냉각수 온도와 주행 속도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의 덮개를 자동 개폐하는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AAF: Active Air Flap)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공기 저항을 줄이면서도 냉각수 온도를 효율적으로 낮춰 연비를 향상시켰다.
또한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후면 범퍼 디자인을 슬림하게 개선하면서 하이브리드 전용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특히 기존 모델에 없었던 전면부 에어커튼을 통해 공기가 부드럽게 차량을 타고 흐를 수 있도록 만들어 공력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파워트레인은 배터리의 용량을 기존 모델 대비 13.2% 향상시켜 EV모드 활용 시간을 늘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변속기를 적용해 회생제동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17.5km/ℓ(구연비 기준 18.2km/ℓ)를 달성해 동급 최고수준의 경제성을 갖췄다.(16인치 타이어 기준)
이밖에도 하이브리드 실연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EV모드 사용을 운전자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에 실시간으로 에너지 흐름을 표시해주고, 경제/ 보통/ 비경제로 주행 성향을 표시해 최적의 연비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관성주행 안내 기능을 통해 운전자에게 가속페달 해제 시점을 미리 알려줘 불필요한 연료사용을 줄이고 운전자가 자연스럽게 경제 운전에 익숙해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향상된 동력성능 ‘스포티 하이브리드 세단’
기아차는 기존 하이브리드의 약점으로 꼽혔던 동력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효율성을 높인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저중속 구간에서는 전기모터의 강력한 가속 성능을, 고속 구간에서는 GDI 엔진의 안정감 있는 힘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기존모델 대비 동력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2.0 GD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m으로 기존모델 대비 각각 4.0%, 5.5% 향상시키고, ‘38kW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해 기존 대비 8.6% 향상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1500~2000rpm 사이 실사용 구간에서의 동력성능이 개선돼 동급 가솔린을 뛰어넘는 수준의 가속력와 반응성을 갖추게 됐다.
#‘착한 가격’으로 만나는 최첨단 하이브리드카
가격은 최소 19만 원에서 최대 47만 원까지 인하했다. 트림별 가격은 ▲프레스티지 2824만 원 ▲노블레스 2937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3139만 원이다.(※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후 가격 / 15년 12월 말 개소세 인하 종료 전 기준)
또한 차량 등록 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 원 감면 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 원(서울시 기준)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으며, 이와 별도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보조금 100만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1년 2만km 주행을 가정했을 때 5년간 유류비를 동급 가솔린 세단 대비 300만 원 이상 절약할 수 있으며,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감면, 공공기관 하이브리드 전용주차장 이용, 승용차 요일제 적용대상 제외 등의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고객만 위한 보장서비스와 구매 혜택
기아차는 신형 K5 하이브리드 보유 고객을 위한 ‘하이브리드 BIG 3 보장’ 서비스와 ‘유류비 100만 원’ 지원, ‘특별 할부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하이브리드 고객만을 위한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하이브리드 BIG 3 보장 서비스는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 10년간 20만km 무상 보증 서비스 ▲1년 75%, 2년 68%, 3년 62%로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 ▲출고 후 100일내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지원(50만 원 한도)한다.
이와 함께 출시를 기념해 ▲계약 고객에게 유류비 100만 원을 지원하는 행사를 12월에도 이어가기로 했으며 ▲3년간 매월 약 18만 원에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중고차 잔가 보장 할부프로그램 ‘ECO 할부’를 새롭게 적용했다. 한편 신형 K5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11월 말까지 2만6222대가 팔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신형 K5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실시 후 신형 K5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출시 4개월인 11월에만 8137대가 계약되고, 6929대가 출고되는 등 K5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사전계약 한 달 만에 800여 대가 계약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100년 된 ‘브레트의 법칙’ 깨졌다… “신약 개발 전기 마련” 평가
- [단독]외부 전문가 중재에도… ‘배달앱 수수료율 인하 합의’ 또 불발
- “강남 당첨” 3자녀에도 혼인신고 미뤄… 편법 키운 ‘누더기 청약’
- 생숙을 실거주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부동산 빨간펜]
- 위고비가 관절염에도 효과?… 선을 넘는 비만 치료제 시장
- 삼성전자, 3분기 R&D비용 역대 최대 8.9조 집행
- 은행-2금융권 ‘가계대출 조이기’ 이어져… 대출금리 계속 상승
- “광화문 회식장소 추천해줘” 챗GPT 서치에 물었더니… 지도에 ‘식당 위치-특징’ 담아 보여줘
- 1인 고령가구 늘며 ‘언택트 효도’ 시장 커져
- “한국인 여행 문의 끊이지 않는다”…‘비자 면제’ 조명한 中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