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만달러’ 로저스, 한화 ‘통큰’ 투자의 정점?… 역대 KBO 외국인 선수 최고액

동아경제

입력 2015-12-02 13:53 수정 2015-12-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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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사진=스포츠동아 DB

‘190만달러’ 로저스, 한화 ‘통큰’ 투자의 정점?… 역대 KBO 외국인 선수 최고액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19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로 총액 190만 달러다. 이는 역대 KBO 외국인 선수 최고액이다. 한화는 내부 FA였던 김태균, 조인성을 각각 86억, 10억에 잡았고, 외부 FA에서 정우람 84억, 심수창과 13억에 계약하며 통큰 투자를 하고 있다.

로저스는 “내년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의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팬 여러분의 관심과 구단의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올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2016시즌에는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저스는 2016시즌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1월 중순 일본 고치로 합류할 예정이다.

로저스는 2015시즌 대체 투수로 한국에 들어와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특히 3번의 완봉승을
포함해 완투 경기만 4번을 치르며 괴력투를 선보였다. 150km 중반대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등을 앞세워 KBO리그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한화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와는 협상을 진행 중이며, 기존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와는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 중이다.

한편, 이에 앞서 로저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화 재계약을 암시하는 듯한 사진을 올렸다. 로저스는 지난달 30일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의 가족들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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