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미네소타와 기본 4년 1200만달러에 계약… 예상보다 적은 금액 이유는?
동아경제
입력 2015-12-02 10:11 수정 2015-12-02 10:11
박병호.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박병호, 미네소타와 기본 4년 1200만달러에 계약… 예상보다 적은 금액 이유는?
박병호(29)가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맺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트윈스가 박병호와 4년간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2020년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와 4년 1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6, 2017년 연봉은 275만 달러, 2018, 2019년에는 300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2020년 연봉 650만 달러의 팀 옵션과 50만 달러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앞서 미네소타는 박병호와의 단독 협상권을 따내기 위해 1285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써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최대 5년 3135만 달러의 비용을 투자하게 된다. 예상보다는 적은 금액이다.
미국 ‘NBC스포츠’ 또한 “예상보다 상당히 적은 금액에 박병호가 계약을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병호의 계약은 포스팅 시스템의 불공평을 강화한다”며 “앞으로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하더라도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돈보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더 큰 가치로 생각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29일 미국 출국에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도전자다. 연봉이 자존심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금액보다는 출전기회가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돈보다는 도전에 더 큰 비중을 둔 것이다. 단, 미네소타 지역 언론에 따르면 박병호의 이번 계약에 트레이드 거부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분명히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한편,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진출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강정호는 4년 1100만 달러(옵션 포함시 5년 최대 165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