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딸 출산에 52조원 기부 약속… “더 좋은 세상에서 자라길 바란다”
동아경제
입력 2015-12-02 10:53 수정 2015-12-02 10:54
마크 저커버그. 사진=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저커버그, 딸 출산에 52조원 기부 약속… “더 좋은 세상에서 자라길 바란다”
마크 저커버그(31)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와 소아과 전문의 프리실라 챈(30) 부부가 딸을 출산했다.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딸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를 남겼다. 저커버그는 편지를 통해 “모든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네가 지금보다 더 좋은 세상에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돕고 평등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너를 사랑해서이기도 하지만, 다음 세대 모든 어린이를 위한 도덕적 의무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 부부는 사람들이 잠재된 능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설립한다고 공개했다.
저커버그와 부인 챈은 보유 중인 페이스북 지분 가운데 99%를 살아 있을 때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450억 달러(약 52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들은 “맥스, 우리는 너를 사랑하고 너와 어린이들 모두에게 더 좋은 세상을 물려 줘야 할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네가 우리에게 사랑과 희망과 기쁨을 주듯이 너의 삶도 사랑과 희망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빈다. 네가 이 세상에 무엇을 가져 올지 무척 궁금하구나. 사랑을 담아서, 엄마와 아빠”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와 그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는 부인의 계정으로 댓글을 달아서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멋진 모험이며 우리가 함께 한 일 중 가장 훌륭한 일”이라며 출산을 축하했다.
게이츠 부부는 저커버그 부부의 기부에 관해 “‘지금 심은 씨앗이 자랄 것’이라는 말대로, 당신들(저커버그 부부)이 한 일이 앞으로 수십년간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는 아름다운 편지이며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미래 세대에 대한 약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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