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LA오토쇼]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북미 최초 공개로 관심집중
동아경제
입력 2015-11-19 09:10 수정 2015-11-19 09:12
기아자동차는 1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LA오토쇼에서 신형 스포티지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약 515평의 부스에 신형 스포티지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뉴 옵티마), 쏘울 전기차, 컨버터블 쇼카 등 모두 30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도심형 SUV라는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모델로 미국시장에는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혁신적이고 강인한 디자인 ▲인체공학적이고 넉넉한 실내 ▲차급을 뛰어넘는 역동적인 주행성능 ▲향상된 연비와 정숙한 운전환경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성 ▲첨단 편의사양 등을 내세우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텔레메틱스 시스템 UVO 3.0 등 편의사양과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후측방경보시스템(BSD),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등 안전사양들을 적용했다.
또한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인장강도 60kg/mm2 급 이상)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했다.
안정감과 정숙성을 중시하는 북미시장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2.4리터 가솔린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SUV시장에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함으로써 판매 확대는 물론 기아차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의 성공적인 북미시장 안착을 위해 미국 런칭에 맞춰 전미 기자단 시승행사, 광고 집행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차 미국법인 상품 총괄 오스 헤드릭은 “신형 스포티지는 준중형 SUV 세그먼트의 여타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모델”이라며 “스포티지가 뛰어난 상품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SUV 시장에서 의미 있는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 외에도 친환경차, 튜닝모델 등 다양한 차량을 전시했다. 특히 미국 플로리다주 고속도로의 이름을 따 ‘A1A’라 명명된 K5 컨버터블 쇼카가 많은 이목을 끌었다. 신형 K5의 지붕과 B, C필러를 없애고 뒷문과 앞문이 마주보게 열리는 코치도어 형태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K9, K5, 카니발 등 인기차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기아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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