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기자회견 통해 사과… “그 쪽이 요구하는 금액은 전해드렸다”

동아경제

입력 2015-11-13 15:43 수정 2015-11-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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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onecut@donga.com

최홍만, 기자회견 통해 사과… “그 쪽이 요구하는 금액은 전해드렸다”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최홍만(35)이 최근 불거진 사기 혐의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최홍만은 13일 서울 청담동 로드FC 압구정 GYM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리에 참석한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 국민여러분께 죄송스럽단 말 전하고 싶어서 늦게나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 됐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 없다. 그게 제일 중점이다”면서 “이번 일로 인해서 저도 그렇지만 가족과 주변분들까지 너무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스스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리에는 로드FC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최형기 변호사가 참석해 최홍만이 피해자들과 원만한 합의에 도달했음을 알렸다.

최형기 변호사는 “지난 화요일(11일) 피해자 두 명, 최홍만 그리고 로드FC 측이 함께 만나 원만하게 합의를 했다”며 “피해자들도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이라며 최홍만 선수가 다시 선수로 재기해서 좋은 모습 보였으면 한다는 격려의 말과 그러한 내용을 담은 탄원서도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언론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홍만이)불구속 기소 됐다고 나왔는데, 일단 최홍만 측은 그러한 점을 통보받지 못했다”며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소 된 상황이라면 앞으로 조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1회 정도 더 조사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구체적으로 결정된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합의 금액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금액은 말할 수 없지만 피해 금액과 그 쪽에서 요구하는 금액은 전해드렸다”며 “추가 변제금액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최홍만은 지난 2013년 12월27일 A씨한테 71만 홍콩달러(한화 약 1억 원), 2014년 10월28일 B씨로부터 2,550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아 2015년 5월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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