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첫 성인국가대표 경기에서 4이닝 퍼펙트… ‘MVP’ 선정
동아경제
입력 2015-11-05 10:22 수정 2015-11-05 10:24
이대은. 사진=스포츠동아 DB
이대은, 첫 성인국가대표 경기에서 4이닝 퍼펙트… ‘MVP’ 선정
이대은이 첫 국가대표 등판에서 4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의 1차전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오는 8일 개막할 ‘WBSC 프리미어 12’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이대은은 선발 투수였던 김광현의 뒤를 이어 4회 초 등판해 안타와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삼진 3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 시속 153km에 이르는 직구와 주 무기인 포크볼, 투심과 슬라이더, 커브까지 섞어 던지며 상대를 압도했다.
당초 60개 정도의 투구 수를 예상했던 이대은은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44구만 던지고 제 역할을 해냈다. 이대은은 8회 초부터 정우람에게 마운드를 이어주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대은은 이날 경기 MVP로 뽑히며 성공적인 성인국가대표 데뷔전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첫 번째 정식 야구경기였다. 고척돔의 첫 번째 안타는 김현수가 신고했다. 김현수는 1회 말 2사에서 2루타를 쳐내며 1호 안타를 신고했고, 손아섭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고척돔 첫 득점자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 타선은 이후에도 활발한 공격을 이어갔다. 1회 3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은 한국은 5회 1점, 6회 2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이날 12개의 안타를 때려냈으며, 김현수와 나성범, 민병헌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2차전은 5일 오후 6시 30분 고척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선발투수로 우규민을 예고했고, 쿠바는 요스바니 토레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한편, ‘프리미어 12’는 오는 8일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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