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모터쇼]‘디젤게이트‘ 폴크스바겐 CEO “용서를 구합니다”
동아경제
입력 2015-10-29 13:18 수정 2015-10-29 14:20
일명 ‘디젤게이트’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폴크스바겐이 도쿄모터쇼에서 고개를 숙였다.
폴크스바겐그룹 본사 승용부문 CEO 헤르베르트 디스는 지난 2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15 도쿄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배기가스 조작 파문과 관련해 사과했다. 폴크스바겐의 일본 부사장인 스벤 슈타인도 이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폴크스바겐의 주요 임원이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 모터쇼장을 직접 방문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벤 슈타인 부사장은 이날 폴크스바겐의 공식 브리핑이 열리기 전 부스에 나와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깊게 숙이며 용서를 구했다.
한편 폴크스바겐그룹은 골프, 제타, 더 비틀, 티구안, CC 2.0 TDI, 파사트, 아우디 A4, A3, Q3 등의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것이 미국 환경보호국의 조사에 의해 밝혀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배출가스 조작 파문의 영향으로 3분기에 2조 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쿄=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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