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 비빔밥, 오랜 역사만큼 유래설도 다양
동아경제
입력 2015-10-10 10:56 수정 2015-10-10 11:01
사진 = 뉴욕타임스퀘어에 광고된 비빔밥
비빔밥은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다양한 유래설을 가지고 있다.우선, 마을 조상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동제와 산제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마을 입구에 제단이나 사당에서 제사를 지냈을 때 일일이 음식을 닮아 옮기기에는 번거로움이 많았기 때문. 이런 이유로 하나으 ㅣ그릇에 여러 제사 음식을 넣어 비벼먹게 된 것이 현재의 비빔밥이라는 유래가 있다.
둘째, 섣달 그믐날 저녁에 남은 음식을 해결하기 위해 비빔밥이 탄생했다는 설이 있다. 음력 12월 30일 경. 섣달 그믐날에는 집안의 남은 음식이 해를 넘으면 안 된다는 풍습이 있어 저녁에 남은 음식을 모두 모아 비빔밥을 만들었다는 것.
셋째, 귀한 손님에게 대접한 음식으로 표현됐다는 점을 고려해 부자들만 먹을 수 있었다는 설. 과거 문헌 중 이학규의 '낙하생집'에서는 '허리띠의 값이 부자가 여름에 먹는 골동반(비빔밥 한자 표기) 한 그릇과 같은 가격'이라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마지막으로 동학군이 간편하게 그릇 하나에 이것저것 비벼 먹었다는 동학군 음식 설, 농촌에서 새참을 먹을 때 끼니 때마다 상차림을 하기 어려워 한 그릇에 다양한 음식을 섞어 먹었다는 농번기 음식 설 등이 전해지고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 전 열차표 값,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 찾아 기부금 건넨 여성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구릿값 비싸다더니…” 밤마다 케이블 야금야금 훔친 60대
- “사람에게 먹힌 것”…英 청동기 유골서 학살·식인 흔적 발견
- god 손호영, 카페 알바 근황…훈훈 미소
- ‘똘똘한 한 채’에 아파트값 격차 역대 최대…내년엔 더 벌어질 듯
- [머니 컨설팅]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세 부담 미리 확인을
- 일단 동결된 ‘전기요금’…탄핵정국 속 인상 가능성은?
- 불 꺼지는 산단 “계엄이 탈출 러시에 기름 부어”
- 강남 알짜 재건축 물건까지 유찰…서울 경매시장도 ‘한파’
- 해외 방문객 맞춤 서울 관광지도 ‘매력서울지도’ 나왔다
- 동막골 체험-논길 자전거 여행… 농촌 매력 알린 크리에이투어
- “한계왔다” 문닫는 중기…올 파산신청 1745곳 ‘역대최대’
- 고금리에 꽁꽁 언 투자… 초중기 스타트업, ‘죽음의 계곡’서 허덕
- 아이패드 부진에 태블릿 OLED 주춤…“2026년부터 본격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