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7주기, 아들 환희 발언 재조명… “부모님이나 삼촌 돌아가신 기억 지우고 싶다”
동아경제
입력 2015-10-02 08:57 수정 2015-10-02 08:57
최진실. 사진=EBS 방송화면 캡처
故 최진실 7주기, 아들 환희 발언 재조명… “부모님이나 삼촌 돌아가신 기억 지우고 싶다”
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7년이 됐다.
최진실은 지난 1989년 모 전자제품 TV 광고를 통해 등장해 19년간 활동을 이어오다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진실은 1992년 MBC 드라마 ‘질투’를 시작으로 광고 140여 편, TV드라마 20여 편, 영화 10여 편에서 주연 배우 등으로 활동하며 ‘최진실 신드롬’을 일으켰다. 2000년 프로야구 스타 故 조성민과의 결혼도 큰 이슈였다. 그러나 이후 조성민과의 결혼·이혼 과정에서 가정폭력 등 어두운 일상이 노출됐다.
최진실은 또 인터넷에서 확산된 루머 탓에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 특히 2008년 9월 배우 안재환이 숨진 뒤 ‘최씨가 관련됐다’는 근거 없는 소문에 괴로워했고 악성 루머 등으로 고통받던 그는 결국 2008년 10월2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여 만에 동생 최진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전 남편 조성민마저 2013년 초 세상을 등졌다.
한편, 지난해 10월 한 방송에서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 군이 “부모님이나 삼촌이 돌아가신 기억을 지우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부모님과 삼촌이) 어디 아프거나 사고가 나서 돌아가신 것 같으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이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거니까…”라고 했다.
이어 “엄마가 참기 힘들었던 것도 조금 이해되기도 한다”며 “우리를 버리고 싶어서 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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