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나래, 양세창 생각에 ‘울컥’… 전화도 안 받아
동아경제
입력 2015-09-24 16:23 수정 2015-09-24 16:24
박나래 양세찬. 사진=MBC 라디오스타
라스 박나래, 양세창 생각에 ‘울컥’… 전화도 안 받아
박나래가 ‘최강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폭탄 웃음을 전했다.
23일 박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입담 베테랑 특집’으로 박나레, 윤정수, 오세득, 유재환 등이 출연해 재미를 전했다.
이날 개그우먼 박나래는 김구라가 “거절당했을 때 최고로 모욕적인 순간이 있었어요?”라고 묻자 순간 ‘울컥’하며 과거를 고백했다.
박나래는 개그맨 양세찬을 언급하며“한 살 어린 동생인데 너무 친구가 괜찮은 거예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양세찬의 어른스러운 면을 칭찬하며 “제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다보니 마음을 숨겼는데 이게 안 숨겨지는 거예요”라며 “나도 모르게 술만 마시면 그렇게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백을 하려고 했는데, 얘기를 하면 딱 하면 사람이 알잖아요 느낌을”이라며 “양세찬 씨가 먼저 얘기를 하는 거예요 ‘누나 나한테 고백하지마’ 맨 정신에…”라고 말했다.
또한 “누나 고백하면 후회 할 거야 누나 우리 사이가 이상해져”라고 말해 안타까운(?)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했다.
끝이 아니다, 이후 박나래는 “이미 제 전화는 안 받을 때였어요”라며“진심으로 표현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김지민 씨를 통해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지민이 “너 나래랑 무슨 일 있었어?”라고 묻자, 스피커폰으로 들려오는 소리는 “나 진짜 그런 사이가 아니니까 더 이상 엮지 말고 혹시 그 자리에 박나래 있어? 나 안 갈래”였다고 과거 모욕적인 순간을 웃음으로 승화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나래는 나중에 양세찬을 만난 이야기를 언급하며 “너무 충격을 받아 가지고…그러고 나서 세찬을 만났는데”라며 세찬이가 “누난 나에게 있어서 ‘으누나’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으누나’의 뜻이 궁금한 박나래는 “의남매나 의형제나 그런거야?”라고 물었는데, 양세찬이 “아니 누나는 (질색)으으으으으~ 누나”라고 말했다고 전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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