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 박주호, 유로파리그서 나란히 이적 후 첫 골 작렬… ‘홈에서 강렬한 인상’
동아경제
입력 2015-09-18 08:29 수정 2015-09-18 08:35
손흥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손흥민 · 박주호, 유로파리그서 나란히 이적 후 첫 골 작렬… ‘홈에서 강렬한 인상’
여름 이적시장에서 각각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로 둥지를 옮긴 손흥민과 박주호가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예선 1차전 카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이날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기용했고, 손흥민은 골로 화답했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저던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타운센트가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 앞에서 그대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골도 머지않아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이번에는 팀 동료들과의 패스플레이로 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의 알리가 손흥민의 전진패스를 받은 후 수비수를 제치고 다시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에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 활약 속에 3-1로 역전승했다.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박주호도 1골 1도움의 활약으로 팀의 모든 득점에 기여했다.
박주호는 18일 독일 지그날 이두나파크에서 열린 2015-16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C조 예선 1차전 FC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이적 후 첫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가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으로 돌파하던 박주호는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진터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왼쪽 측면 수비수로 자리를 옮긴 박주호는 이번에는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호는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로 도르트문트는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박주호는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팀을 옮겼다. 두 선수 모두 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의 경기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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