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디아 프램튼 · 길민세 등 슈퍼위크 行… 길민세 논란 ‘여전’

동아경제

입력 2015-08-28 09:00 수정 2015-08-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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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7 디아 프램튼. 사진=Mnet ‘슈퍼스타K 시즌7’ 방송화면

슈퍼스타K7, 디아 프램튼 · 길민세 등 슈퍼위크 行… 길민세 논란 ‘여전’

27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시즌7’에서는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국 ‘더 보이스’ 준우승자인 디아 프램튼을 포함해 ‘훈남 참가자’ 지영훈, 지난 방송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던 길민세까지 합격했다.

미국 ‘더 보이스’의 우승자인 디아 프램튼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그는 Sarah McLachlan의 ‘Angel’을 불렀다. 심사위원들은 “한국에 어울리는 감성”, “한국의 한이라고 하나 그런 게 있다”며 합격을 줬다. 자이언티는 “I love you”라고 말하기도 했다.

훈남 참가자로 관심을 모았던 지영훈은 스팅의 ‘잉글리쉬맨 인 뉴욕’을 부르며 호평을 받아냈다. 윤종신은 “흰자가 좀 보인다. 그런데 그게 안 밉다. 야생마 같다”며 합격을 줬고, 허각은 “로이킴 같은 분”이라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참가자는 야구선수 출신 길민세였다. 길민세는 먼데이 키즈의 ‘이런 남자’를 불렀지만 심사위원들은 아쉬운 평을 했다. 성시경은 “노래를 못하진 않았지만, 잘하지도 않았다. 어디까지 합의를 해줄 것인가의 문제다. 실력만 본다면 불합격이다”는 심사를 남겼다.

하지만 길민세는 결국 슈퍼위크 행을 확정했다. 윤종신이 슈퍼패스를 사용하며 “노래에 대한 기술적인 건 어설픈 단계다. 기술적으로 모자라도 슈퍼위크에 가는 사람이 있다. 뭔가 뿜어내는 사람이 있다”며 “운동선수 출신이라 몰입을 한다. 길민세라는 사람의 의지를 보고싶다”고 말했다.

길민세는 합격 후 “고등학교 때 방황했던 게 너무 후회된다. 그냥 진짜 평범하게 사는 게 진짜 행복한 것 같다. 윤종신 실망 안 시키게 진짜 열심히 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길민세는 지난주 방송 말미에 등장한 후 논란에 휘말렸다. 그가 야구선수 시절 남긴 SNS 글 때문이었다.

길민세는 과거 야구선수 시절 자신의 SNS에 팀 감독을 욕하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감독에게 구타를 당했다며 멍이 든 자신의 엉덩이 사진을 게재했다. 또 만 18세의 나이에 “문란한 게 죄에요? 술 먹는 게 죄에요?”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고교시절 전국대회에서 안타왕, 타격왕 등을 차지하며 재능을 보인 길민세는 결국 2013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바 있다.

한편 길민세의 친누나 길민지도 동반 참가해 자작곡 ‘텔레파시’를 불렀다. 윤종신은 “자기 곡이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것 같다”고 호평했고, 만장일치로 합격을 받았다. 특히 김범수는 “포옹을 해드리겠다”며 길민지에게 사심 섞인 포옹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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