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기타맨에 진 정상훈, “개그맨 아닌 뮤지컬 배우의 모습…”
동아경제
입력 2015-08-24 16:57 수정 2015-08-24 16:57
복면가왕 기타맨.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
복면가왕 기타맨에 진 정상훈, “개그맨 아닌 뮤지컬 배우의 모습…”
‘복면가왕’에 출연한 ‘기타맨’의 정체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0대 가왕 ‘네가 가라 하와이’에 도전하는 8명의 복면 가수들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8명의 가수들은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을 했다. 첫 번째로 경연에 나선 ‘이 도끼가 네 도끼냐’와 ‘일편단심 해바라기’는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 년’을 불렀고, ‘해바라기’가 승리했다. 탈락한 ‘도끼’는 작곡가 그룹 이단옆차기의 마이키였다.
이어진 경연에서는 ‘어메이징 척척박사’와 ‘전설의 기타맨’이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불렀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흥을 돋우며 신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승리는 ‘기타맨’에게 돌아갔다.
가면을 벗은 ‘척척박사’의 정체는 ‘양꼬치엔 칭따오’로 유명한 배우 정상훈이었다. 정상훈은 무대가 끝난 후에도 오바스러운 몸짓, 개인기 등 다양한 모습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개그맨이 아닌 뮤지컬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1라운드 3번째 무대에서는 ‘밤에 피는 장미’와 ‘축하해요 생일 케이크’가 버블 시스터즈의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를 불렀고, 1표 차이 박빙의 승부를 만들어냈다. 아쉽게 패배한 ‘케이크’는 가면을 벗었고, 정체는 혼성그룹 에이트의 주희였다. 주희는 얼마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인순이의 ‘아버지’를 불러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 경연에서는 ‘빛의 전사 샤방스톤’과 ‘마더 파더 젠틀맨’이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판정단은 샤방스톤에게 더 많은 표를 줬고, 탈락한 젠틀맨은 김건모의 ‘미련’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가면 속의 그는 얼마 전까지 복면가왕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장기호 교수였다. 그는 “심사위원 이미지가 강했다. 가수로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4명의 가수들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기타맨’의 정체를 엑소의 첸, 인피니트의 성규, 딕펑스의 김태현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해바라기’는 마마무의 솔라, ‘장미’는 신효범으로 추측하고 있다. ‘샤방스톤’은 김형중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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