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 하태경, ‘종북몰이’ VS ‘종북 아닌 종괴’ SNS서 설전…왜?
동아경제
입력 2015-08-24 15:00 수정 2015-08-24 15:00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SNS,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SNS
이재명 · 하태경, ‘종북몰이’ VS ‘종북 아닌 종괴’ SNS서 설전…왜?
이재명 성남시장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북한의 포격도발을 두고 SNS에서 설전(舌戰)을 벌였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글을 올리며 동일 제목의 <미디어오늘>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 내용은 주민들이 아군의 사격 소리만 들렸다는 보도를 통해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에서 포탄의 증거나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시장이 기사를 공유하자, 이를 두고 하태경 의원은 23일 자신의 SNS에 “이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 세월호 사건 땐 세월호 소유주가 국정원이라고, 국정원 해킹 논란 땐 (자살한)임 과장 유서 대필 의혹을 주장하더니 이번 북한의 포격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쏜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퍼뜨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명 시장은 또 ‘종북몰이 나서는 하태경 의원님께 공개질의’라는 글을 올리며 “하태경 의원께서 군사충돌 관련 정부발표에 의문제기하는 기사를 내가 단순 트윗한 걸 보고 괴담유포한다고 문제 삼으셨다”며 “대북관련 정부발표는 증거가 완벽하든 아니든 합리성이 있든 없든 무조건 믿어야되는데 믿지 않는 건 사상이 의심스럽다는 식의 일종의 종북몰이겠지요?”라고 반문했다.
이후 하태경 의원은 또 “제가 이재명 시장에게 괴담 퍼트리지 마라고 비판하니 자신을 종북몰이한다고 아우성이군요.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재명 시장은 종북이 아니다”라며 “이 시장은 종북이 아니라 종괴이기 때문이다. 바로 괴담을 추종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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