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납치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실종 여대생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
동아경제
입력 2015-07-15 14:03 수정 2015-07-15 14:05
사진=동아 DB
‘수원 실종’ 납치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실종 여대생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
수원 실종 여대생과 납치 용의자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경찰은 “수원역에서 실종된 20대 여대생이 평택 진위면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앞서, 납치 용의자도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경 강원도 원주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수원 납치 사건 용의자 윤모 씨(46)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과 함께 A(21)씨를 태우고 사라졌던 승용차도 함께 발견됐다.
발견 당시 윤씨는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상태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의 인상착의를 보고 윤씨로 추정했고, 지문감식을 통해 최종 신원을 확인했다.
한편, 지난 14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새벽 1시 18분 수원역 인근에서 A씨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에 신고한 A씨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는데, 어떤 남성이 ‘여자가 토했다. 물티슈를 사오라’며 깨웠다. 잠시 자리를 비웠더니 둘 다 사라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A씨가 사라진 장소로부터 500m 떨어진 장소에서 A씨의 지갑을 발견했고, 또 다른 주변 상가에서 A씨의 휴대전화도 찾아냈다.
경찰은 소지품이 발견된 주변 CCTV(폐쇄회로화면) 영상을 확보, 분석했다. 그 결과 A씨의 지갑이 발견된 건물에 입주한 한 업체에 다니는 윤씨가 A씨를 데리고 가는 듯한 장면을 확인했다. 또 윤씨와 A씨가 해당 건물 화장실에서 몸싸움을 벌인 흔적도 찾아내 정밀 감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혈흔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이 윤씨의 행적을 확인한 결과 윤씨는 이날 아침 집에 들러 옷가지를 챙겨 나오면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남겼고 직장 동료들에게도 “그동안 미안했다”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법인 신용카드를 반납하고 종적을 감췄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배 속 43㎏ 똥’…3개월 화장실 못 간 남성의 충격적인 상태
- ‘여친살해 의대생’ 포함 ‘디지털교도소’ 재등장…방심위, 접속차단 가닥
- “알바라도 할까요?” 의정갈등 불똥 신규 간호사들, 채용연기에 한숨
- 하룻밤에 1억3700만원…비욘세 묵은 럭셔리 호텔 보니
- 최강희, 피자집 알바생 됐다…오토바이 타고 배달까지
-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 구하려다 함께 빠진 경찰관 무사히 구조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마곡 ‘반값아파트’ 토지임차료는 월 82만 원[부동산 빨간펜]
- [기고/성기광]탄소중립의 중심에 선 ‘고로슬래그’
- 유해물질 범벅 유모차-장난감 ‘알테쉬’ 등서 해외직구 금지
-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 13%… 원리금 보장형의 3배 넘어
- 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32년만에 ‘전국구 은행’ 탄생
- 약해진 소변 줄기, 다 병은 아니다[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 한국의 부자는 어떻게 살고 있나[황재성의 황금알]
- 친구 많으면 외롭지 않을까? 혼자 노는 ‘내면의 힘’ 있어야[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 정원에서 공존을 배우다[김선미의 시크릿가든]
- “70세 넘으면 ‘폐물’ 취급…그래도 80까지는 뛸 겁니다”[서영아의 100세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