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딸 수리크루즈 위해 사이언톨로지 포기…윌 스미스, 존 트라볼타도 교인?
동아경제
입력 2015-07-02 16:32 수정 2015-07-02 16:33
톰 크루즈, 사진=스포츠동아 DB
톰 크루즈, 딸 수리크루즈 위해 사이언톨로지 포기…윌 스미스, 존 트라볼타도 교인?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딸을 위해 종교를 포기했다.
미국 연애매체 할리우드라이프는 지난 1일(현지시간) 톰 크루즈가 딸 수리 크루즈를 위해 종교 ‘사이언톨로지’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최근 수리 크루즈와의 전화 통화를 하며 사이언톨로지 포기를 결심했다.
사이언톨로지는 톰 크루즈가 수리 크루즈와 전 부인인 케이티 홈즈와 가깝게 지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톰 크루즈의 한 측근은 “최근 전화 통화에서 수리 크루즈는 현재 배우고 있는 발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아빠한테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를 들은 톰 크루즈는 자신이 수리 크루즈의 발레 공연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을 직접 보고 키울 수 있는 아빠로서의 삶을 위해 그리고 딸을 위해 사이언톨로지를 포기한 것으로 안다”며 “톰 크루즈는 수리 크루즈의 생일, 학교 행사 등 수리 크루즈가 자라면서 겪는 모든 일들에 관심이 매우 많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아마도 점점 멀어져가는 사이를 느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사이언톨로지는 미국의 공상과학 소설가 론 하버드가 1954년 창시한 신흥 종교다. 인간은 영적 존재라고 믿으며, 과학기술을 통한 정신치료와 윤회를 믿는다.
과학적이고 심령학적인 8단계의 과정을 거쳐 영혼을 맑게 하면, 영적 상처가 치유돼 죽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전파한다.
사이언톨로지는 전 세계 약 800만 명의 신도가 있다. 미국에서는 면세 특권을 받는 등 종교로서 인정받고 있지만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불법 종교단체로 규정돼 있다. 현재 할리우드 스타 중 윌 스미스, 존 트라볼타, 실베시터 스텔론 등이 이 종교의 신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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