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일본 후쿠시마 원전 고농도 오염수 747t 누수"
동아경제
입력 2015-05-30 14:42 수정 2015-05-30 14:43
도쿄전력은 지난 29일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가 대량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이달 27일 오전 9시부터 오염수를 호스로 옮기기 시작했고 누수 확인 후 작업을 중단한 29일 오전 10시26분까지 이송량은 약 236t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 오염수가 샜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오염수를 이동시키는 호스에 지름 약 1㎝ 크기의 구멍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보 외부 2곳에 물이 흘러나온 것이 확인됐고 보 안쪽의 이음매 부분 3곳에서 거품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보 안쪽 5군데 지점에서 고인 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스트론튬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는 1ℓ에 150∼8천300㏃(베크렐)이었으며 평균 2천444㏃/ℓ였다.
이는 바다에 방출할 수 있도록 일본이 스스로 규정한 방사성 물질의 법적 한계치(스트론튬 90 기준 30㏃/ℓ)를 훨씬 웃도는 농도다.
도쿄전력은 “보에서 샌 오염수 양이 약 747t으로 추산된다”며 “바다에 직접 흘러들지 않았고 인근 토양에 스며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도쿄전력은 이달 27일 오전 9시부터 오염수를 호스로 옮기기 시작했고 누수 확인 후 작업을 중단한 29일 오전 10시26분까지 이송량은 약 236t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 오염수가 샜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오염수를 이동시키는 호스에 지름 약 1㎝ 크기의 구멍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보 외부 2곳에 물이 흘러나온 것이 확인됐고 보 안쪽의 이음매 부분 3곳에서 거품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보 안쪽 5군데 지점에서 고인 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스트론튬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는 1ℓ에 150∼8천300㏃(베크렐)이었으며 평균 2천444㏃/ℓ였다.
이는 바다에 방출할 수 있도록 일본이 스스로 규정한 방사성 물질의 법적 한계치(스트론튬 90 기준 30㏃/ℓ)를 훨씬 웃도는 농도다.
도쿄전력은 “보에서 샌 오염수 양이 약 747t으로 추산된다”며 “바다에 직접 흘러들지 않았고 인근 토양에 스며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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