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13년 만에 입 연다…무슨 얘기 하려고?
동아경제
입력 2015-05-12 10:40 수정 2015-05-12 10:42
유승준, 사진=유승준 웨이보
유승준, 13년 만에 입 연다…무슨 얘기 하려고?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 금지를 당한 가수 유승준이 13년 만에 심경을 고백한다.
12일 한 매체는 신현원프로덕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유승준의 심경 인터뷰를 오는 19일 인터넷 생중계로 방송한다. 유승준이 직접 심경을 고백하는 것은 입국금지를 당한 이후 13년 만이다”라고 밝혔다.
신현원 대표는 “살인을 저지른 범인도 25년간의 공소시효가 있다. 그 범인이 도망 다니면서 느낄 압박감과 죄책감을 감안해, 그 정도 기간이면 어느 정도 죗값을 치렀다고 보는 면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유승준에 대해서는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독 용서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 대표가 유승준을 만나게 된 계기는 공소시효 관련 영화를 준비하면서이며 신 대표는 뉴욕과 중국 등을 수소문한 끝에, 4월 베이징에서 유승준과 어렵게 접촉했다.
유승준도 12일 자신의 웨이보(중국 SNS)를 통해 심경 고백 인터뷰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유승준은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 저를 아직 기억하시는지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인터뷰 소식과 함께 본인의 현재 심정을 전했다.
그는 “한국을 떠난 지 13년만입니다. 이제 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 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 너무 늦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아직 아름다운 청년이고픈 유승준”이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유승준의 인터뷰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에 아프리카 TV(http://afreeca.com/shinpro)를 통해 홍콩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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