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성완종 전 회장과 200통 넘는 통화 내역 등이 압박 요인?

동아경제

입력 2015-04-21 11:16 수정 2015-04-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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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사진=동아일보 DB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성완종 전 회장과 200통 넘는 통화 내역 등이 압박 요인?

이완구 국무총리가 공식 취임 후 63일 만에 사의를 밝혔다.

21일 오전 국무총리실은 “이완구 총리가 4월 20일자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무총리직 사임의 뜻을 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청와대 측도 이날 오전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은 사실이라고 전한 가운데, 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7일 귀국한 이후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을 수용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완구 총리는 지난 2013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결백을 주장해왔다.

또한 이완구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출국 이후에도 국정을 챙기겠다며 총리직을 내려놓을 의사가 없음을 밝혔었다.

하지만 성완종 전 회장과 이완구 총리의 2013년 부여 선거사무실 독대 정황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오고, 두 사람 사이 200통 넘는 통화 내역이 확인되는 등의 보도가 나오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으로 이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면 역대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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