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년 전 바다 생명체 복원, 새우의 일종으로 길이 2m 가까워…거대해진 이유는?
동아경제
입력 2015-03-13 09:27 수정 2015-03-13 09:37
5억 년 전 바다 생명체 복원. 사진=사이언스
5억 년 전 바다 생명체 복원, 새우의 일종으로 길이 2m 가까워…거대해진 이유는?
5억 년 전 바다 생명체 복원 소식이 알려졌다.
사이언스 등 해외과학매체들은 11일(현지시간) ‘새롭게 발견된 지구에서 가장 큰 바다 생명체(Newly discovered sea creature was once the largest animal on Earth)’라는 제목으로 5억 년 전 바다 생명체 복원 소식을 알렸다.
소개된 지구에서 가장 큰 바다 생명체는 아에기로카시스(Aegirocassis)로 신화 속에서 투구를 쓴 바다의 신의 이름이 붙여졌다.
아에기르(Aegir)는 노르웨이 신화에서 바다의 신을 일컫으며, 카시스(cassis)는 라틴어로 투구나 기병의 철모를 의미한다.
아에기로카시스는 새우의 일종으로 그 길이가 2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부 모로코 언덕에서 4억 8000년 전 것으로 판단되는 바위에서 과학자들은 수십여 개의 화석 파편을 분석했다.
피터 반 로이 예일대 고생물학자는 “완전하게 펼치면 길이가 약 1.6m까지 이른다”며 “불완전한 부분을 채운다면 그 길이는 2m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아노말로카리스과는 이른바 여과 섭식 동물”이라고 말했다. 여과 섭식 동물(filter feeder)은 물속의 유기물·미생물을 여과 섭취하는 동물을 말한다.
한편 과학자들은 여과 섭식성과 거대증이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여기고, 바다 속 플랑크톤 등을 다량 섭취하면서 덩치가 커졌다는 가정 세운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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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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