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사금 발견, 황금 유물의 원천이 월성 앞 하천?…구상 사금 순도는 70~80%
동아경제
입력 2015-03-09 10:18 수정 2015-03-09 10:36
신라 사금 발견.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신라 사금 발견, 황금 유물의 원천이 월성 앞 하천?…구상 사금 순도는 70~80%
세계적 희귀 모양의 신라 사금 발견이 화제다.
최근 신라 왕궁터 앞 하천에서 ‘구슬 모양의 사금’이 발견돼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 됐다.
신라는 ‘황금의 나라’로 불릴 만큼 금으로 만들어진 유물이 많고, 이 금들이 어디서 왔는지는 그동안 비밀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신라 왕궁터 앞 하천에서 ‘구슬 모양의 사금’이 다량 발견되며 이에 대한 비밀이 풀릴 것으로 내다 봤다.
이번에 발견된 사금의 절반은 구슬 모양의 ‘구상 사금’으로, 신라 황금 유물의 원천이 월성 앞 하천에서 다량 발견된 것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사금들은 대부분 얇은 낙엽 모양이었지만, 구슬 모양의 희귀 사금이 발견된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구상 사금의 순도는 70~80%로, 일반 사금보다 20%포인트나 높고,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하다.
전문가들은 신라 왕궁 앞 하천에서 나온 구상 사금이 신라 시대 황금 유물 장식에 활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구상 사금은 가공을 거의 하지 않고도 장식품에 바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했다.
신라 사금 발견. 신라 사금 발견. 신라 사금 발견.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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