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포르쉐, 911 타르가 GTS 공개 “자극적 상상”
동아경제
입력 2015-01-13 11:04 수정 2015-01-13 11:04
포르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2015 북미국제오토쇼(NAIASㆍ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911 타르가 4 GT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911 타르가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보다 강력한 성능으로 탄생한 911 타르가 4 GTS는 AWD, 롤오버 프로텍션 바를 장착해 운전의 재미와 함께 안전까지 고려했다. 또한 전자동 수납이 가능한 타르가 톱으로 인해 자유로운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430마력의 최고출력을 바탕으로 기본 사양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PASM 섀시, 20인치 휠,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탑재해 역동성은 더욱 향상됐다.
이번 모델은 마력당 중량비가 3.9kg에서 3.6kg로, S 모델과 비교해 오히려 향상됐다. 그 결과 PDK를 장착한 타르가 4 GTS는 300km/h가 넘는 최고 속도를 자랑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3초 만에 도달한다. 또한 복합연비는 9.2l/100km에서 10.0l/100km(변속기에 따라 상이)로 911 타르가 4S와 동일하다.
외관은 이륜구동의 911 카레라 모델에 비해 리어 휠 아치가 22mm 더 넓어졌고, 리어 타이어 역시 10mm 더 넓어졌다. 스포츠 디자인의 프런트 엔드, 개방된 보조 중앙 라디에이터,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을 장착한 스모크 처리된 바이제논 헤드라이트는 전면 디자인을 완성시킨다.
측면은 GTS를 상징하는 실키 글로스 블랙의 20인치 911 터보 S 휠과 센트럴 락, 스포츠 디자인 도어 미러, 도어에 위치한 ‘GTS’ 로고가 있다. 실버 색상의 롤오버 프로텍션 바의 ‘targa(타르가)’ 로고 역시 실키 글로스 블랙으로 도색됐다. 리어의 에어 인렛 스크린, 모델 로고, 크롬 테일 파이프 등의 유광 트림은 블랙으로 강조됐다.
실내는 계기판 중앙에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스톱워치가 일체형으로 위치했다. 프런트의 4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스포츠 플러스 시트는 몸이 쏠리지 않도록 측면에서 지지해주며, 장거리 주행에서도 운전자와 동승자의 편안함을 보장한다. 또한 헤드레스트에는 블랙 색상의 GTS 로고가 새겨져 있다. 인테리어 전반에는 천연가죽에 비해 무게가 절반에 불과한 블랙 알칸타라 소재가 사용된다.
한편 타르가는 1965년 출시이후 911 라인업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모델로 평가 받는다. 지금까지 판매된 모든 911 모델에서 8대 중 1대는 타르가로 고유의 상징인 롤 오버 프로텍션 바를 장착한 이 최신 911 모델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13%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포르쉐는 폭넓은 기본 사양과 매력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911 타르가 4 GTS라는 최상위 모델을 공개하면서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
디트로이트=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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