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뒤로는 집단자위권 입법 추진?
동아경제
입력 2015-01-06 10:14 수정 2015-01-06 10:18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사진=동아일보DB
아베 신조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뒤로는 집단자위권 입법 추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을 맞이해 전쟁에 대한 반성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헌을 위한 지혜를 이른바‘아베 담화’에 담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 베 총리는 5일 일본 왕실의 조상신을 모신 미에(三重) 현 이세(伊勢)신궁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전후 70주년이라는 시점을 맞이해 아베 정권은 앞선 큰 전쟁에 대한 반성, 전후 평화국가로서의 행보, 그리고 앞으로 일본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나 세계를 위해서 어떻게 더 공헌을 할 것인가 지혜를 모아 생각하고 새로운 담화에 담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새 담화가 침략 전쟁과 식민 지배에 관한 사죄의 뜻을 표명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할 것인지에 대해 “아베 내각으로서는 무라야마 담화를 포함해 역사 인식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로서 이어가고 있다. 또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베 총리는 “전후 70년 동안 일본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인권을 지키고 법의 지배를 존중하는 국가를 만들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발전·민주화에 크게 공헌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행복한 생활은 단호히 지킨다. 이를 위해 새로운 안전보장법제를 정비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입법을 추진 의사도 내비쳐 아베 담화의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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