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실제 언어생활 사용 빈도 높고 요구 높은 것 선별
동아경제
입력 2014-12-15 17:47 수정 2014-12-15 17:57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이미지=국립국어원 자료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실제 언어생활 사용 빈도 높고 요구 높은 것 선별
두 가지 항목의 표준어 13개가 추가 인정 됐다.
15일 국립국어원은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그동안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았던 ‘삐지다, 놀잇감, 속앓이, 딴지’ 등 13항목의 어휘를 표준어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을 발표하고,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표준국어대사전』(http://stdweb2.korean.go.kr/main.jsp)에 반영했다.
이번에 새로 인정된 표준어 항목은 크게 두 가지로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널리 쓰이는 말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다.
그 동안 ‘삐지다’는 비표준어로서 ‘삐치다’로 써야 했으나 앞으로는 ‘삐지다’도 ‘삐치다’와 뜻이 같은 표준어로 인정된다. 이렇게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말은 ‘삐지다’, ‘눈두덩이’, ‘구안와사’, ‘초장초’, ‘굽신거리다’ 등 모두 5항목이다.
둘째, 현재 표준어와는 뜻이나 어감이 달라 이를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이다.
그 동안 ‘놀잇감’은 ‘장난감’으로 써야 했으나 ‘놀잇감’과 ‘장난감’은 쓰임이 다르기 때문에 ‘놀잇감’을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하였다. 이렇게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된 말은 ‘놀잇감’, ‘개기다’, ‘사그라들다’, ‘속앓이’, ‘허접하다’, ‘딴지’, ‘섬찟’, ‘꼬시다’ 등 모두 8항목이다.
이번에 추가된 표준어는 올해 8월 29일 국어심의회를 통과하면서 최종 확정된 것으로서, 그동안 국립국어원이 어문 규범과 『표준국어대사전』의 보완을 위해 시행해 온 어휘 사용 실태 조사와 말뭉치 검색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실제 언어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고 표준어로 인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은 것들을 선별한 것이다.
한편 지난 2011년에는 ‘짜장면, 맨날, 눈꼬리’ 등 39항목을 표준어로 추가했으며, 국어심의회에서는 ‘RADAR(radio detecting and ranging)’의 한글 표기로 ‘레이다’와 ‘레이더’를 복수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원어 발음이 [reɪdɑ:(r)]인 것을 반영하여 ‘레이다’를 기본적인 표기로 새로 인정하되, 교과서 등에서 그동안 널리 써온 ‘레이더’도 관용적인 표기로 인정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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