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뉴 카이엔 출시 “디자인은 기능을 따르고 가격은..”
동아경제
입력 2014-12-02 11:07 수정 2014-12-02 11:33
포르쉐코리아가 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호텔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그먼트의 스포츠카 ‘뉴 카이엔’을 공개하고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이번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카이엔 터보와 카이엔 S 그리고 카이엔 S 디젤로 구성됐다.
신차의 외관은 낮아진 차체 디자인을 강조하며 스포츠카로서의 면모를 더욱 부각시켰다. 보닛은 더욱 넓어졌으며, 이전 모델에 비해 작아진 중앙의 공기 흡입구는 정면의 예리함을 더욱 강조했다. 두 개의 외부 공기 흡입구는 더 밖으로 향하는 위치에 장착되고 뉴 카이엔의 디자인은 기능을 따른다는 포르쉐 디자인 정체성을 담았다.
차의 양 측면에 위치한 ‘에어블레이드’는 냉각된 공기를 인터쿨러로 효율적으로 전달할 뿐 아니라 디자인적인 매력도 더했다.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덕에 신차는 첫 눈에도 포르쉐 모델임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바이제논 헤드라이트는 S모델의 기본 사양으로서 포르쉐 특유의 호버링 4 포인트 LED 주간 주행등을 탑재했다. 카이엔 터보의 경우,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의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돼 최상위 모델의 탁월한 성능을 강조한다.
후면부의 리어 라이트의 배치는 3차원의 입체 효과를 내며, 브레이크 등은 프런트의 LED 주간 주행등과 마찬가지로 4개의 디자인 요소를 지닌다. 작아진 번호판, 트렁크 핸들과 리어 라이트는 트렁크 리드에 더욱 우아하게 연결됐다. 디자이너들이 새로 디자인한 차량의 가로 굴절선은 노면에서 향상된 안정감을 선사하며 새로워진 배기관은 후면 하단부에 통합됐다.
뉴 카이엔은 더욱 다양해진 사양들이 기본 탑재되며 가격적인 면에서도 매력적인 가치를 더했다. 바이제논 헤드라이트가 모든 모델에 장착되며 카이엔 터보는 최상위 모델에 걸맞게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를 포함한 LED 메인 헤드라이트가 기본 탑재된다. 이 외에도 자동 개폐식 트렁크 리드, 쉬프트 패들을 포함한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문턱,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TPM)과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이 카이엔의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포함된다.
카이엔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터보는 높은 성능을 끌어내는 탁월한 민첩성, 가차 없는 추진력과 어떤 주행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4.8리터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은 최대 520마력의 성능을 보여준다. 카이엔 터보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4.5초이며(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 장착 시 4.4초), 최고 속도는 279km/h다. 국내 복합연비는 6.7km/l, CO2 배출량은 268g/km다.
포르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카이엔 S의 새로운 3.6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은 배기량이나 실린더 수의 축소가 스포티함까지 축소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V6 바이터보 엔진은 이전의 V8 자연 흡기 엔진 대비 20마력 증가한 420마력의 출력을 내는 동시에 연료 소비량과 CO2 배출량은 7.5km/l와 240g/km다. 이전의 배기량 1리터당 83마력에 해당하는 출력밀도는 117마력으로 약 40% 증가했다.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를 기본 장착하였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로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5.5초로(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 장착 시 5.4초), 이전 카이엔 S에 비해서 0.4초 단축됐다. 최고 속도는 259km/h로 1km/h 증가했다.
카이엔의 디젤 라인업은 스포츠카다운 파워풀한 성능은 물론 더욱 높은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카이엔 S 디젤은 4.2리터 V8엔진 탑재해 38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5.4초이며(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 장착 시 5.3초), 최고 속도는 252km/h다. 국내 복합연비는 10.1km/l, CO2 배출량은 202g/km다.
국내 판매 가격은 카이엔 S 디젤 1억1490만 원, 카이엔 S 1억1660만 원, 카이엔 터보 1억543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
- “돈 없어 못 내요”…국민연금 못 내는 지역가입자 44% 넘어
- “금투세 폐지로 투자 기대” vs “저평가 해소 역부족”
- [머니 컨설팅]유류분 산정시 증여재산, ‘언제’ ‘무엇’이 기준일까
- 자연채광 늘리고, 수직증축… 건설업계, 리모델링 신기술 경쟁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中 저가공세에 떠밀린 K철강,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젠슨 황, HBM4 빨리 달라 요청도”…SK, 엔비디아·TSMC 등과 끈끈한 AI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