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다카타 에어백 오작동 “은폐와 함께 축소”
동아경제
입력 2014-11-26 11:39 수정 2016-01-14 17:01
혼다 자동차가 지난 11년간 발생한 총 2873건의 에어백 오작동 사례를 1144건으로 축소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주 다카타 에어백 관련 9개의 자동차 업체들과 청문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당국은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 혼다에 내부 보고 과정 평가를 요청했다.
혼다 자동차는 “데이터 입력 과정 상 문제, 컴퓨터 프로그램 오류, 트레드 법(Tread Act, Transportation Recall Enhancement, Accountability and Documentation Act)에 명시된 용어 ‘서면 통지(written notice)’를 오역했다”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해명했다. 또한 “현재 데이터 입력 과정 수정과 컴퓨터 프로그램 개선 등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혼다 자동차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숨겨왔다는 정황이 포착되며 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일 처음 문제가 제기된 때는 2011년으로 NHTSA가 그 이듬해에도 수치상 불일치를 회사 측에 알렸지만 혼다는 이를 무시했다.
11년이 지난 지금 뒤늦게 “당시 문제 해결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것 같다”라는 답변으로 이번 사태를 모면하려 하고 있지만 여러 차례 시정 기회를 놓친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일부 외신은 NHTSA가 부과할 수 있는 최대 벌금 한도인 3500만 달러(약 390억 원)가 매겨질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9월부터 불거진 다카타 에어백 관련 결함 차량 대수는 2000만대에 달하며 그 비용은 8억5200만 달러, 우리 돈 약 9429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주 다카타 에어백 관련 9개의 자동차 업체들과 청문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당국은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 혼다에 내부 보고 과정 평가를 요청했다.
혼다 자동차는 “데이터 입력 과정 상 문제, 컴퓨터 프로그램 오류, 트레드 법(Tread Act, Transportation Recall Enhancement, Accountability and Documentation Act)에 명시된 용어 ‘서면 통지(written notice)’를 오역했다”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해명했다. 또한 “현재 데이터 입력 과정 수정과 컴퓨터 프로그램 개선 등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혼다 자동차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숨겨왔다는 정황이 포착되며 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일 처음 문제가 제기된 때는 2011년으로 NHTSA가 그 이듬해에도 수치상 불일치를 회사 측에 알렸지만 혼다는 이를 무시했다.
11년이 지난 지금 뒤늦게 “당시 문제 해결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것 같다”라는 답변으로 이번 사태를 모면하려 하고 있지만 여러 차례 시정 기회를 놓친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일부 외신은 NHTSA가 부과할 수 있는 최대 벌금 한도인 3500만 달러(약 390억 원)가 매겨질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9월부터 불거진 다카타 에어백 관련 결함 차량 대수는 2000만대에 달하며 그 비용은 8억5200만 달러, 우리 돈 약 9429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한국인 여행 문의 끊이지 않는다”…‘비자 면제’ 조명한 中 외신
- 1인 고령가구 늘며 ‘언택트 효도’ 시장 커져
- “광화문 회식장소 추천해줘” 챗GPT 서치에 물었더니… 지도에 ‘식당 위치-특징’ 담아 보여줘
- 100년 된 ‘브레트의 법칙’ 깨졌다… “신약 개발 전기 마련” 평가
- [현장]환상적인 ‘G90’, 감동적인 ‘뱅앤올룹슨’
- [DBR]이색 조합 K라면으로 세계인 입맛 사로잡아
- 생숙을 실거주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부동산 빨간펜]
- 하루 커피 3잔, 암·심혈관·호흡기 질환 사망률 30% 낮춘다
- 차박, 차크닉에 최적화된 전기차 유틸리티 모드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