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카이 벌써 600대나 팔려” 어떤 신차 또 나오나?
동아경제
입력 2014-11-11 14:45 수정 2014-11-11 14:45
“캐시카이는 출시하기도 전에 이미 600대 넘게 계약됐다. 현재도 주문이 밀려 차를 받으려면 최소한 3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사장은 1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홀에서 열린 닛산의 첫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Qashqai)를 출시행사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시장에서 디젤 SUV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캐시카이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초기 반응이 너무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은 디젤 SUV가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국내에서 캐시카이가 알티마 등 닛산의 인기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국닛산 임원진과의 주요 일문일답.
-닛산의 한국 시장 공략이 조금 소극적인 것 아닌가.
“아니다. 닛산은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 오늘 캐시카이를 출시했고, 리프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은 소비자의 수준이 높다. 기대치와 수준이 높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다양한 차량을 도입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신차 출시 계획은.
“신차는 오는 12월 리프를 출시하고, 이어서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를 한국에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모델명을 밝히기는 힘들다.”
-다른 일본차들과 달리 닛산이 한국에서 상승세인데 이유는.
“한국에서 판매가 증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먼저 한국닛산 직원들과 딜러의 노력이다. 다음은 많은 신차투입으로 좋은 상승세를 만들어낸 것이 비결이다.”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은.
“내년에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차량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캐시카이를 알티마와 어깨를 견줄 정도의 모델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판매목표와 계약대수, 가솔린 모델 출시 계획은.
“사전계약은 600대를 돌파했다. 현재도 물량이 달려서 지금 주문하면 차를 받을 때까지 3개월가량 걸린다. 판매 목표는 월 200대 수준이다. 캐시카이 가솔린 모델에 대한 수요를 조사해 필요하다면 들여올 계획이다.”
-12월 리프가 출시되는데 국내 가격과 판매목표, 마케팅 전략은.
“우리는 먼저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리프를 판매해 인기를 끌어왔다. 이런 노하우를 가지고 한국에서 리프를 판매해 나가겠다. 자세한 마케팅 전략은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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