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풍윙 북상, 진로와 강도 과거 ‘메아리’와 비슷
동아경제
입력 2014-09-19 14:56 수정 2014-09-19 15:02
사진=기상청
태풍 풍윙 북상, 진로와 강도 과거 ‘메아리’와 비슷
19일 기상청은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9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44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기상청는 태풍 풍윙이 21일(일)경 대만 동쪽해상을 따라 계속 북동진하여 24일(수)에는 일본 규슈부근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23일(화)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겠고 24일(수)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태풍의 경로에 가까운 제주도와 동풍의 영향으로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축대붕괴,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
한 대비를 당부했다.
태풍 풍웡 북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풍 풍웡 북상, 메아리하고 비슷하다고?”, “태풍 풍웡 북상, 모두들 조심하시길”, “태풍 풍웡 북상, 큰 피해 없기를 바랍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태풍 풍윙이 진로와 강도 측면에서 1989년 제22호 태풍 ’웨인(WAYNE)´와 2004년 제21호 태풍 ’메아리(MEARI)´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 예상 강수량이 민감하게 변화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시를 당부했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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