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독설에 허지웅 “진선생이 너무 멀리 간 듯”…진중권 “미안”
동아경제
입력 2014-08-13 16:12 수정 2014-08-13 16:17
사진=트위터 캡쳐
진중권 독설에 허지웅 “진선생이 너무 멀리 간 듯”…진중권 “미안”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명량’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 ‘명량’을 혹평한 진중권은 13일 “짜증나네. 그냥 명량은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그 이야기 했을 뿐인데, 애국심이니 486이니 육갑들을 떨어요”라며 “명량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 영화적으로 어떤 면이 뛰어난지 이야기하면 됩니다. 하다 못해 허지웅처럼 전쟁 장면을 1시간 이상 끌고 갔다는 둥…. 물론 자질을 의심케 하는 뻘소리지만”라는 글을 올리며 허지웅을 자극했다.
진중권이 자신을 언급하자 허지웅은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선생이나 나나 어그로 전문가지만 이건 아니죠ㅎ 저는 <명량>이 전쟁장면이 1시간이라서 훌륭하다고 평가한 적이 없습니다. 최소한 ‘졸작’이라거나 ‘수작’이라거나 한 마디만 툭 던져 평가될 영화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죠. 장점도 단점도 워낙에 뚜렷하니” 라며 자신을 언급한 진중권에게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또한 허지웅은 “저는 이미 그 단점과 장점을 간단히 글로 정리해 게시한 바 있는데도 정확한 소스확인 없이 본인 주장을 위해 대충 눙쳐 왜곡하면서 심지어 자질 운운한 건 진선생이 너무 멀리 간 듯. 저는 자질 언급은 안하겠고 판을 깔고 싶으실 땐 조금만 더 정교하게.”라며 확인도 없이 자신을 언급한 진중권에게 충고성 글을 남겼다.
이에 진중권은 “허지웅이 자세히 썼다는 글은 아직 못 읽어봤고, 그저 뉴스검색에 이런 기사가 걸리길래 어이가 없어서 한 말. 그의 발언 취지가 왜곡된 거라면, '자질' 운운한 것은 그의 말대로 불필요한 어그로. 미안”이라며 사과성 글을 올린 것이다.
진중권과 허지웅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중권 허지웅 설전, 허지웅 1승”, “진중권 허지웅 설전, 진중권 말이 심했네”, “진중권 허지웅 설전, 개그했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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