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일침 "월드컵, 경험위해 나오는 곳 아냐, 결과적으로 실패"

동아경제

입력 2014-06-27 14:23 수정 2014-06-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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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일침’

한국 축구 대표팀이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벨기에에게 0-1로 패하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이영표는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월드컵은 증명하는 자리다. 결국엔 (실력을)증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에 경험을 쌓으려고 나오는 팀은 없다.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이걸 통해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월드컵에서 잘하기 위해 준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K리그를 위해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또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탓하고 싶지 않다. 저를 비롯해서 대한민국 모든 축구 관계자들에게 오늘 패배에 책임이 있다. 선수들은 정말 수고했다. 고마웠다"고 태극전사들을 격려했다.

이영표 일침에 네티즌들은 "이영표 일침, 맞는 말", "이영표 일침, 말 한 번 잘했다", "이영표 일침, 한국 축구 발전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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