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메모, 자꾸만 커지는 국방부 해명 논란…
동아경제
입력 2014-06-26 14:22 수정 2014-06-26 14:33
사진=동아일보DB
임 병장 메모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22) 병장과 관련해 군이 해명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 번째 논란은 임모 병장의 대역에 관해서다.
국방부는 지난 23일 ‘가짜 임 병장 후송’ 논란에 대해 강릉아산병원에서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대역을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강릉아산병원 측에서 강력 부인하자 강릉아산병원과 계약을 맺은 강원129 응급환자이송단에서 ‘가상의 환자 운용’을 요청했다고 말을 바꿨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겸 국방부 장관도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129응급환자이송단이 강릉아산병원의 진입로가 좁고 취재진이 많은데 환자의 혈압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어서 환자 보호를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원129응급환자이송단은 26일 “우리는 강릉아산병원에서 임 병장이 이리로 온다며 환자를 후송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을 뿐”이라며 “그 이상도 없고 그 이하도 없다”고 반박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김 장관은 관련 부서에 경위 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논란은 임 병장이 자살 시도 전 남긴 메모에 관한 비공개에 관해서다.
국방부는 25일 “희생자 유족이 메모 공개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희생자 유족은 이날 임 병장의 메모를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국방부가 유족들 핑계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와 관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유족들이 원칙적으로 메모장 공개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았다”며 “다만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에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임 병장 메모와 국방부 해명 논란이 일자 누리꾼들은 “임 병장 메모 국방부 해명 논란, 국민이 이래서 군을 믿겠나?”, “임 병장 메모 국방부 해명 논란, 국방부가 정신이 없나 보네”, “임 병장 메모 국방부 해명 논란, 손과 발이 따로 움직이는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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