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또는 의도적? 일본 그리스전서 또 등장한 전범기 논란
동아경제
입력 2014-06-20 15:29 수정 2014-06-20 15:34
KBS 이영표 해설위원이 전범기를 얼굴에 그린 일본 축구팬을 향해 황당한 듯한 발언을 했다.
KBS 이영표 해설위원은 20일 오전 7시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C조 일본 그리스 경기 해설에 나섰다.
이날 일본과 그리스의 조별예선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범기로 페이스페인팅을 한 일본 관중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또 다른 일본 관중은 전범기를 망토처럼 두르는 등 행동을 했다.
이를 지켜본 이영표 해설위원은 "저 얼굴은 뭔가요"라고 말한 뒤 잠시간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일제 침탈 상징인 전범기를 얼굴에 그린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것.
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취미는 뭘까요? 티켓값이 아깝습니다"라며 "유럽에서는 욱일승천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피파가 완벽한 제제를 안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나치 문양과 다름없다. 퇴출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그리스 경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그리스, 전범기 그린 일본 축구팬 퇴출돼야" "일본 그리스, 제발 바로 잡자" "일본 그리스, 전범기 말도 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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