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현대차 투싼 겨냥한 수소차 올해 출시 예고

동아경제

입력 2014-06-09 10:43 수정 2014-06-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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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요타 fcv 콘셉트카, 도요타
도요타자동차가 당초 2015년을 목표로 했던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을 올 12월로 앞당긴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 5월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 ‘투싼’ 양산형 모델의 미국 판매를 시작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지난 4월 현대차의 LF쏘나타 미국 출시에 맞춰 2년 만에 캠리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4일 일본의 한 매체는 “도요타가 수소차의 가격을 800만 엔(약 7983만 원)대로 책정하고 매달 수십여 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2020년대에는 차량 가격을 300~500만 엔 낮춰 판매량과 연간 생산량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수소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만들어진 전기에서 동력을 얻어 움직이는데 안타깝게도 수소충전소가 발전하지 못해 판매가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도요타가 수소차 인프라 사업에 직접적으로 뛰어들 계획은 없으며, 수소공급시스템 관련 개발과 경영 부문에서 다른 업체와 협력할 계획”이라는 도요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도요타 수소차의 자세한 제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친환경 차 부문에서 현대차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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