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차 ‘i5’ 개발 착수 “테슬라 나와!”
동아경제
입력 2014-05-13 16:09 수정 2014-05-13 16:12
사진출처=카앤드라이버
BMW가 자사의 전기차 i라인의 세 번째 모델 ‘i5’를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외신들은 i5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미국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이 차는 5인승 친환경 패밀리카로서 도시 주행용 i3와 고성능 슈퍼카 i8과 다르게 더욱 넓은 고객층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BMW는 이 차의 레그룸과 오버행 공간을 각각 100mm, 150mm 늘린다.
BMW의 CEO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Norbert Reithofer)는 “머지않은 미래에 전기차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이 때를 대비해 I라인 확장으로 향후 전기차 분야에서 시장 선두를 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는 i3와 같이 탑승 공간인 라이프 모듈과 구동력을 담당하는 드라이브 모듈을 따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더욱 보수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실내와 함께 i3와 확연히 구분되는 외형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대비 더욱 큰 리튬이온배터리팩을 장착해 주행거리를 최대 322km까지 늘린다. 여기에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해 중량을 줄이고 배터리 비용을 감소시켜 연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포함한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주행 어시스트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개발해 탑재한다.
경쟁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 전기차, 테슬라 모델S, 볼보 V60 플러그인하이브리드며, 가격은 테슬라 모델S보다 낮은 5만 달러(약 5111만 원)선, 최고사양의 경우 6만 달러(약 6133만 원)선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BMW i5는 2016 혹은 2017년에 전 세계에 출시한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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