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MKX 콘셉트카’ 베이징모터쇼서 세계 최초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4-04-21 13:43 수정 2014-04-21 16:35
링컨이 20일 ‘2014 베이징 모터쇼(Auto China 2014)’에서 ‘MKX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MKX는 MKZ와 MKC를 잇는 링컨의 3번째 올-뉴 모델로 전 세계 럭셔리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이다.
링컨에 따르면 MKX 콘셉트는 미국 시장에서 발표를 고수하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및 아시아 SUV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비행기와 모터사이클의 강력한 파워와 민첩함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MKX 콘셉트는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둔 미국 럭셔리 브랜드 링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특히 공개에 앞서 진행된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다국적 조사 결과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차량 디자인은 전 세계의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링컨의 노력이 담겨 있다.
이번 MKX 컨셉의 외관 디자인을 총괄한 안드레아 디 부두오(Andrea Di Buduo)는 “MKX 콘셉트의 균형 잡힌 차체 비율을 구현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차량은 감성적인 동시에 남성적인 힘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기품있게 조화를 이루는 수평 라인과 언더컷(Undercuts) 부분은 세련미와 함께 힘차고 역동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MKX 콘셉트는 고급 SUV 구매 희망자들의 의견을 반영을 통해 분리된 스키드 플레이트(skid plate), 더 높아진 최저 지상고(ground clearance)와 강화된 휠 아치를 장착해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스포티한 매력을 한껏 높였다. 또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차량의 측면에는 링컨 로고가 새겨진 로커 몰딩(rocker molding)이 추가됐다.
공기 역학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눈물 방울 모양의 루프라인(teardrop roofline)으로 멋을 더한 MKX 콘셉트의 실루엣은 전체적인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오목한 후방 유리로 인해 스포티한 개성을 뽐낸다.
또한 후면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매끄러운 루프라인(sloping roofline)으로 날렵한 인상을 더했다. 빛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파노라믹 글라스(panoramic glass)로 더욱 강조된 리어 스포일러는 히든 안테나로 간결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링컨만의 독특한 후면 전체를 잇는 테일램프는 이번에 다시 한 번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짐 팔리(Jim Farley) 포드 그룹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올-뉴 링컨 MKZ의 출시 이후 링컨 브랜드는 지난 6개월간 미국 내 매출이 27% 증가했다”며 “곧 출시 예정인 링컨 MKC 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MKX 콘셉트는 디자인과 젊은 상류층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기술을 담아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링컨이 나아가는 방향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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