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모터쇼]현대차, 중국형 소형 SUV, ix25 “투싼 닮았나?”
동아경제
입력 2014-04-21 10:32 수정 2014-04-21 16:28
소형 SUV ‘ix25’ 콘셉트 모델은 지난해 말 출시된 중국 전략형 중형세단 ‘미스트라(중국명 밍투, Mistra)’에 이은 두 번째 중국 전략차종이다.
차체는 전장 4270mm, 전폭 1780mm, 전고 1630mm, 휠베이스 2590mm이며, 파워트레인은 누우 2.0 엔진을 장착했다.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Fluidic Sculpture 2.0)’을 바탕으로 강인하고 날렵한 모습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차명인 ix25의 ‘I’는 inspiring(영감을 주는), intelligence(총명), innovation(혁신)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자아(I, myself)라는 뜻도 내포해 젊은 세대만의 자신감과 개성을 상징한다. ‘X’는 현대차만의 새로운 SUV 디자인 트렌드를, ‘25’는 차급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ix25의 목표고객을 스타일을 중시하며 합리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2535세대로 정하고, 홍보대사로 최근 드라마를 통해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배우 김수현 씨를 선정하는 등 출시 전 신차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ix25’를 중국 시장에 출시해 ix25, ix35(국내명 투싼ix), 싼타페, 그랜드 싼타페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해 급성장하는 중국 SUV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담당 최성기 사장은 “그 동안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중국에서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 성장한 현대차는 중국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며 “신형 제네시스와 중국 전략형 소형 SUV ix25 등을 통해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10년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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