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월호 참사 손석희, 인터뷰 도중 10초간 말 잇지 못해…
동아경제
입력 2014-04-17 09:44 수정 2014-04-17 09:50
사진=JTBC 방송화면 캡쳐
‘손석희, 세월호 참사’
JTBC 보도담당 사장 겸 앵커 손석희가 진도 여객선 참사 관련 JTBC의 인터뷰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손석희는 지난 16일 JTBC ‘뉴스 9’에서 앞서 벌어진 JTBC 인터뷰 논란에 대해 해당 기자를 대신해 사과를 전했다. 해당 기자는 진도 여객선 참사 소식을 전하며 구조된 학생들을 상대로 한 인터뷰에서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아느냐?”고 물어 누리꾼 및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뉴스 9 오프닝에서 손석희는 뉴스 오프닝에서 “어떤 변명과 해명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책임자이자 선임 앵커로서 제가 배운 것을 후배 앵커에게 전해주지 못한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석희는 부산대 조선 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와 전화 인터뷰 도중 세월호 침몰 “배에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을 시작하면 생존자들이 그 공기의 덕을 볼 만한 공간이 남아있다고 보는가”라며 세월호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물었다.
이에 백점기 교수는 “격실이 폐쇄됐을 가능성이 희박하며 배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공기 주입을 하더라도 사실상 생존이 불가능하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손석희 앵커는 “지금 말씀은 방법이 없다는 얘기인가”라고 되물은 뒤 10초간 고개를 숙인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손석희 사과 세월호 참사, 직접 사과했으면…”, “손석희 세월호 참사 사과, 수습하기 힘들었겠다”, “손석희 세월호 인터뷰 사과, 생존 소식이나 더 듣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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