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 후속 ‘YP’ 세계 최초 공개 “북미 사양은…”

동아경제

입력 2014-04-17 08:46 수정 2014-04-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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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제이콥 자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4 뉴욕 국제 오토쇼(이하 뉴욕 모터쇼)’에서 카니발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YP, 현지명 세도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북미 사양의 카니발 후속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넓어진 실내공간과 최첨단 편의장치 및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전면부는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과도 같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세련된 스타일의 헤드램프와 LED 방향지시등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에는 일체형 범퍼와 루프 스포일러, LED 후미등이 안정감을 더하며 기존 모델보다 앞뒤 오버행을 줄여 40mm 길어진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이로써 기존 모델에 비해 넓은 레그룸과 숄더룸을 통해 탑승자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운전석을 높여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용이하게 했다.

또한 7~8인이 탑승하도록 배열된 시트는 2-3열을 모두 접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2열을 뒤로 밀어 레그레스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시트 조정이 가능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내장 소재에 항균, 얼룩 방지, 정전기 방지 기능이 있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으며, 베이지·회색·진홍색 중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색을 선택해 내장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카니발 후속 모델은 최고출력 276마력(약 279.8ps), 최대토크 248lb·ft(약 34.3kgf·m)의 3.3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3단계 가변흡기시스템(VIS, Variable Induction System)와 듀얼 연속가변밸브시스템(CVVT, Continuously Variable Valve Timing)을 통해 엔진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섀시 강도를 높여 비틀림을 방지했고, 엔진룸과 휠하우스 등에 적용된 흡음재와 이중접합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거친 노면에서의 주행에도 정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안전장치로 각 바퀴의 브레이크를 개별적으로 제어해 차량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전자제어 주행안전장치(ESC)’ 구동력을 조절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구동력 제어 시스템(TCS)’ 커브길을 통과할 때 브레이크 유압을 제어하여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카니발 후속 모델은 6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북미에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오스 헤드릭 기아차 미국법인(KMA) 상품개발담당 부사장은 “고객들이 원하는 역동적인 주행감과 강력한 동력성능에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카니발 후속 모델을 개발했다”라며 “각종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된 만큼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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