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CUV ‘Q타입’ 스파이샷 “X3·GLK 나와”
동아경제
입력 2014-03-20 08:00 수정 2014-03-20 08:58
18일 외신들에 따르면 이 차는 전체적으로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닮았지만 더욱 낮아지고 넓어진 차체에 직사각형 그릴을 가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혹은 2.2리터 터보디젤 엔진을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렸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매거진은 대륙별로 나눠 유럽출시 모델은 4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해 2.0리터 TDI엔진을 가진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겨냥하고 아시아, 중동, 미국 시장에는 V6, V8엔진을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후륜 혹은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초경량화 알루미늄 차체와 뛰어난 성능 및 연비효율을 가져 프리미엄 소형 크로스오버 분야에서 BMW X3와 메르세데스벤츠 GLK클래스와 대적한다. 미국 자동차 매거진 모토오쏘리티는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배터리와 맞물린 엔진 버전도 출시해 차별화를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차가 재규어의 콘셉트카 ‘C-X17’를 기반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외신들은 내다봤다. C-X17는 재규어가 새롭게 개발한 지능형 알루미늄 구조(iQ)를 기반으로 재규어 수석 디자이너 이안 칼럼(Ian Callum)의 지휘 아래 고유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SUV의 실용성을 더한 콘셉트카다. 이 차량은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돼 재규어가 향후 선보일 차량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차량 이름에 대해서는 지난해 EU 특허사무소에 신청한 대로 ‘Q타입’ 또는 ‘XQ’가 유력하다. 하지만 카매거진은 “‘-타입’은 재규어 스포츠카 라인에 주로 사용된다”며 XQ로 정해진다는 데에 무게를 뒀다.
재규어 Q타입은 내년 정식 공개 후 2016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이외의 자세한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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