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주의보 발령, ‘3월에 봄나물 먹고 그만…’
동아경제
입력 2014-03-19 08:36 수정 2014-03-19 08:42

봄나물 주의보 발령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봄나물에 독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식물의 자연 독성 때문에 식중독에 걸린 환자는 320여 명으로, 해마다 봄철인 3월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약자나 간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고 춘곤증 예방에도 좋지만 자연 독성이 있어 잘못 섭취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봄나물을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첫째, 식물 고유의 독성분이 있는 두릅이나 원추리, 다래와 고사리 같은 경우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없애고 먹어야 한다.
둘째, 도로변이나 하천 근처에서 자라는 봄나물은 중금속, 납, 카드뮴 등에 오염됐을 확률이 높으므로 될 수 있는 한 섭취를 하지 않아야 한다.
셋째, 달래, 돌나물, 참나물, 씀바귀 등 생채로 먹는 봄나물은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뒤 조리하는 것이 좋다.
봄나물 주의보 발령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봄나물 주의보 발령, 잘못 먹다가는 응급실로?" "봄나물 주의보 발령, 꼭 확인하고 먹어야 겠다" "봄나물 주의보 발령, 잘못 먹다간 독"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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