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 ‘철벽방어’… “봄철 차량관리 노하우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4-03-10 11:06 수정 2014-03-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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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점차 오르며 중국 발 미세먼지에 이어 황사까지 3월은 차량관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달이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인체에도 해롭지만, 장시간 외부에 노출돼 있는 자동차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초봄에 집중된 황사는 차량의 외관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자동차 엔진과 각종 부품에 축적돼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중고차전문 업체 ‘차넷’은 중국 발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내차를 지키는 6가지 차량 관리법을 10일 소개했다.


#와이퍼 작동 전, 워셔액 필수
자칫 황사나 미세먼지는 와이퍼로 닦아내면 그만이라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수분을 뿌려 유막이 생기지 않은 상태에서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먼지로 인해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기고 이는 야간 운전 시 난반사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와이퍼를 작동시키기 전에는 반드시 다른 계절보다 워셔액을 더 많이 분사해야 한다. 유리창을 제외한 외부 청소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차량 외부에 충분한 물을 뿌리고 부드러운 걸레로 닦아준뒤 빨르게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용 타이어 교체 후 공기압 점검
봄에는 미끄러움을 방지를 위해 겨우내 장착했던 겨울용 타이어를 일반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이때 공기압 점검은 필수다. 겨울철에는 타이어와 노면의 접지력이 떨어져 종종 공기를 조금 빼고 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봄철에 얼었던 도로가 녹으면 타이어의 공기압을 다시 조절해야 한다. 공기압은 타이어의 수명과 승차감, 연료 절약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겨우내 뭍은 염화칼슘은 부식의 원인
겨울철에는 도로결빙 방지용으로 염화칼슘이 사용된다. 따라서 차량이 장시간 외부에 노출되게 되면, 차체에 염화칼슘이 뭍을 수밖에 없다. 염화칼슘은 금속을 부식시키므로 제거하지 않으면 자동차 외관이 상하게 된다. 특히 차량 하체와 바퀴 틈새 부분은 신경써서 염화칼슘을 제거해야 한다. 하체에는 물을 고압으로 꼼꼼히 뿌려주고 범퍼와 문틈, 바닥 매트 부분을 구석구석 닦아내어 염화칼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한다.
#에어필터, 정기적 교체로 연비증가
봄철에는 황사가 자주 발생하고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아져 에어필터에 오염물질이 쌓이는 속도가 빨라진다. 따라서 초봄에는 에어필터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에어필터가 오래되면 단순히 차량 내부의 공기만 나빠지는 것이 아니다. 에어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엔진을 움직이게 하는 연소실의 공기 유입이 줄어들어 차량의 구동력과 연비가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에어필터는 1만5000km 마다 교환해 주어야 하는데, 다 채우기 전에 바꿔주는 것이 건강에도 차량 관리에도 좋다.


#여름 오기 전 에어컨필터 교체
에어필터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히터필터와 에어컨필터는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유해먼지나 공기 등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한다. 필터가 오래되거나 오염물질이 과도하게 쌓이면, 운전자의 호흡기를 악화시키는 문제가 발생한다. 히터와 에어컨 필터는 보통 1만km정도 운행하게 되면 교체해주는데 봄철에는 평소보다 자주 점검하고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에어컨 필터는 여름이 오기 전에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차량 내부 청소도 꼼꼼히
봄철 차량을 관리할 때, 미세먼지가 눈에 띄는 자동차 외관에만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차량 내부에도 눈에 안 보이는 미세먼지가 존재한다. 창문을 열어놓고 운전하거나 노후 된 필터로 인해 외부공기가 그대로 유입되면 차량내부에 많은 오염물질과 미세먼지가 쌓인다. 이 상태로 운전을 계속하면 먼지가 고스란히 코와 입을 통해 인체로 유입된다.

차넷 관계자는 “봄철 차량관리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좀 더 세심하게 관리를 한다면 차를 팔 때, 보다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다. 내 차를 소중히 관리한 만큼 중고차 가격이 높게 형성되므로 차량 관리에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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