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삼성 기어2’ 배터리 성능·휴대성 강화
동아경제
입력 2014-02-24 09:57 수정 2014-02-24 09:57
삼성전자가 1년 만에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기어’의 후속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4일부터 27일까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Mobile World Congress 2014·이하 MWC)에 참가해 ’삼성 기어2‘ 2종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기어’는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통화가 가능하고 메시지, 이메일, 일정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동성을 모바일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타이젠을 최초 탑재하고 ‘삼성 기어’라는 새로운 브랜드도 발표했다.
#연결성 대폭 강화한 2세대 ‘갤럭시 기어’
이번 MWC에서 삼성전자는 2세대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를 동시에 공개했다.
‘삼성 기어2’는 무게는 68g, 두께는 10.0mm로 얇고 가벼워졌다. 사용시간도 늘어나 한 번 충전하면 2~3일 동안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안하고 오래 착용할 수 있다.
'삼성 기어2'는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독립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심박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심박 정보와 운동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운동 중에는 실시간 운동량 확인과 코칭도 가능해 개인 피트니스 매니저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 기어2’의 피트니스 정보는 연동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음악파일 저장공간을 제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단독으로 뮤직 플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조깅이나 사이클 등의 운동을 하면서도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해 편리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삼성 기어2’는 적외선 송신모듈(IrLED)를 탑재해 ‘삼성 워치온 리모트(WatchON Remote) 앱’을 통해 적외선 센서가 탑재된 TV, 셋톱박스 등을 제어하는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개성과 스타일 표현 최적화 된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는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본체에 내장해 스트랩을 전면 교체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기화면과 시계화면, 글자체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개성있는 화면 연출도 가능하다.
‘삼성 기어2’ 스트랩은 22mm 표준 규격으로 제작돼 향후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양한 협력업체를 통해 감각적인 색상과 새로운 질감의 스트랩이 지속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 기어2’ 스트랩은 전작 대비 더욱 현대적인 감각이 투영된 차콜 블랙, 골드 브라운, 와일드 오렌지 총 3종의 색상으로 나온다.
#웨어러블 최초 타이젠 채택
‘삼성 기어2’는 최초로 타이젠을 기반으로 하는 웨어러블 제품이다. 이로써 향후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자동차, 스마트TV, 가전제품 등과 연동해 일상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삼성 기어2’는 ‘IP67’ 인증 수준의 생활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손을 씻거나 의도치 않은 이물질에 노출됐을 때도 벗을 필요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신종균 대표는 “삼성 기어2는 패션과 스마트 기능을 모두 추구한 웨어러블 기기”라며 “혁신적이고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지속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스마트 경험을 선사하고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기어2 네오’는 카메라를 제외한 ‘삼성 기어2’의 모든 기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두 제품은 오는 4월부터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 예정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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