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특허분쟁 합의 실패
동아일보
입력 2014-02-24 03:00 수정 2014-02-24 03:00
3월 31일부터 2차 소송전 돌입… 최신 제품으로 대상 확대될듯
미국에서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최고경영자(CEO)급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23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과 팀 쿡 애플 CEO는 이달 초 미국에서 만나 하루 종일 회담하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재자를 거쳐 통화를 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양 사는 최근 이 결과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통보했다.
이번 CEO 협상은 두 회사 간 특허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루시 고 판사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루시 고 판사는 지난해 11월 두 회사에 2차 특허 소송이 시작되기 전 합의하길 바란다며 CEO 간 협상 내용을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삼성과 애플은 여전히 우호적인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달 19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판부는 1심 판결을 내리게 된다. 이에 앞서 미국 배심원단은 삼성이 애플에 9억3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재판과는 별도로 다음 달 31일부터 2차 소송 전쟁에 돌입한다. 이제까지는 삼성전자의 13개 구형 모델에 대해서만 소송이 진행됐지만 이번부터는 ‘갤럭시 S3’ 등 비교적 최신 제품까지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23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과 팀 쿡 애플 CEO는 이달 초 미국에서 만나 하루 종일 회담하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재자를 거쳐 통화를 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양 사는 최근 이 결과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통보했다.
이번 CEO 협상은 두 회사 간 특허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루시 고 판사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루시 고 판사는 지난해 11월 두 회사에 2차 특허 소송이 시작되기 전 합의하길 바란다며 CEO 간 협상 내용을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삼성과 애플은 여전히 우호적인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달 19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판부는 1심 판결을 내리게 된다. 이에 앞서 미국 배심원단은 삼성이 애플에 9억3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재판과는 별도로 다음 달 31일부터 2차 소송 전쟁에 돌입한다. 이제까지는 삼성전자의 13개 구형 모델에 대해서만 소송이 진행됐지만 이번부터는 ‘갤럭시 S3’ 등 비교적 최신 제품까지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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