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메달, 여왕의 귀환 바랐지만…이대로 끝?
동아경제
입력 2014-02-21 11:45 수정 2014-02-21 13:34
‘아디오스’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은메달’ ‘카타리나 비트 분노’ ‘ICU’
21일, 우려가 현실이 된 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 프리스케이팅 순위가 모두 가려졌다. 결과는 러시아 17세 소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대한민국 김연아(23) 은메달, 캐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 동메달.
이날 24명 중 마지막 순서로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전 세계 팬들의 성원에 ‘클린’ 경기로 화답했다. 하지만 경기 직후 심판 판정에 대한 의구심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으로 144.19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74.92점을 더해 총 219.11점을 얻었다. 이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5.48점 뒤쳐진 점수.
앞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쇼트에서 가산점 논란도 있었고, 싱글에선 기술을 구사한 뒤 불안하게 착지하는 모습까지 보여 김연아 경기와 확연한 차이를 보여 그의 금메달에는 의문이 쏟아졌다.
올림픽 2연패 독일 피겨스타 카타리나 비트는 해설을 통해 “김연아 은메달은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며 의구심을 품었다. 또한 해외 스포츠전문 방송이나 신문 역시 “홈 이점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딴 것으로 보인다”며 “김연아와 캐롤리나 코스트너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공식인터뷰에서 김연아는 “결과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금메달이 중요하지 않았다”며 “출전하는데 의미가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현재 국제빙상ICU에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경기 결과에 불만을 뿜은 누리꾼들이 ICU 홈페이지를 성토의 장으로 만든 것. 그러나 ICU의 공식답변을 듣기는 힘들 전망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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