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와 맞대결” 신형 피아트 500, 무엇이 달라졌나?
동아경제
입력 2014-02-18 16:21 수정 2014-02-18 16:29
피아트는 향상된 기술력과 세련된 복고풍 디자인을 결합한 신형 피아트 500을 앞세워 BMW 미니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고 해외 언론들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0.9리터 2기통 트윈에어 엔진을 유지하거나 1.3리터 멀티젯(Multijet) 디젤엔진을 탑재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90g/km 이하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
외부는 기존의 복고풍을 유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전장과 전폭을 늘려 조금 더 스포티하게 디자인했다. 거기에 LED헤드라이트를 탑재했다. 내부는 2004년 피아트 트레피우노(Trepiuno)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더욱 넓어졌다. 수동 기어박스를 작동시키는 버튼을 제외한 모든 버튼기능이 중앙 터치스크린에 통합됐고 풀 스크린 박막트랜지스터(TFT) 계기판을 장착했다.
외신들은 “BMW 미니가 올해 후반 5도어에 이어 3도어 해치백을 출시할 예정인데 반해 피아트는 신형 500을 3도어 해치백으로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겨울 피아트는 2015년 피아트 500 5도어 모델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차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 자동차 주간지 오토익스프레스는 “만약 현재 엔트리레벨의 가격인 1만 파운드(약 1700만 원)를 유지한다면 그 분야에서 가장 저렴한 경쟁 브랜드 오펠의 아담(Adam)보다 약 1500파운드 더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피아트 500은 유럽에서 16만15대를 판매해 가장 많이 팔린 시티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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